불규칙하게 뒤섞여 불쾌하고 시끄러운 소리인 소음
항공기와 철도 소음, 집 안 가전제품이나 기계가 작동하는 생활소음 때문에 사람들은 괴로워하는데. 그렇다면 과연 물속에 사는 해양생물들도 소음을 느낄 수 있을까? 또한 소음은 바닷속 생물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
소음은 주로 음파라는 진동 형태로 접하게 되는데. 이 소음은 사람처럼 해양생물에게도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 비나 천둥소리 같은 자연적인 소음은 꾸준히 있었지만, 최근 해상 개발로 인한 인위적인 소음 때문에 수중생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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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은 주로 음파라는 진동 형태로 접하게 되는데. 이 소음은 사람처럼 해양생물에게도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 비나 천둥소리 같은 자연적인 소음은 꾸준히 있었지만, 최근 해상 개발로 인한 인위적인 소음 때문에 수중생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인위적인 소음은 주로 바다를 오가는 대형선박, 잠수함, 쇄빙선, 석유와 가스 채취를 위한 탐사 및 시추, 풍력발전, 조력발전, 해저터널, 다리 공사 등으로, 인간이 바다에 끼치는 소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소리가 퍼져나가는 속도는 소리를 전달하는 매질에 따라 달라지는데. 물은 공기보다 밀도가 크기 때문에 소리의 속도는 공기보다 물에서 더 빠르다. 즉 육지보다 수중에서 소음 전달이 쉬워지게 되는 것이다. 해양학자 Jeff Nystuen에 의하면 수중–에서는 해양 표면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바닷속에서는 1마일(약 1.6km)도 넘는 곳까지 들린다고 하는데요. 현재 대서양의 대부분에서 100dB 이상의 소음이 측정되고 있는데, 이는 육상에서 열차가 지나가는 소리와 같다고 한다.
먹이를 찾을 때 청력을 이용하는 해양 포유류
많은 종류의 물고기와 고래와 같은 해양 포유류는 소리에 매우 민감하며, 헤엄치거나 먹이를 구하고 서로 짝을 짓거나 의사소통을 할 때 청력에 의존하고 있다. 해양 석유탐사에 사용되는 에어컨에서 나오는 고강도 저주파 소리는 물고기의 내부 청각기관 내벽을 둘러싼 미세한 유모세포를 심각하게 손상시킬 수 있다. 이탈리아 해양조사연구소인 ICRAM에 의하면 인간이 만들어낸 수중소음은 해양 포유류를 쫓아버리거나 산란을 막을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스트레스를 받아 사망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수중소음
먹이를 찾을 때 청력을 이용하는 해양 포유류
많은 종류의 물고기와 고래와 같은 해양 포유류는 소리에 매우 민감하며, 헤엄치거나 먹이를 구하고 서로 짝을 짓거나 의사소통을 할 때 청력에 의존하고 있다. 해양 석유탐사에 사용되는 에어컨에서 나오는 고강도 저주파 소리는 물고기의 내부 청각기관 내벽을 둘러싼 미세한 유모세포를 심각하게 손상시킬 수 있다. 이탈리아 해양조사연구소인 ICRAM에 의하면 인간이 만들어낸 수중소음은 해양 포유류를 쫓아버리거나 산란을 막을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스트레스를 받아 사망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수중소음
서식지 이탈하는 멸종위기 남방큰돌고래남방큰돌고래는 국내에서는 제주도에만 서식하며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국제적 거래가 제한된 동물이다. 그런데 이 남방큰돌고래가 해상풍력발전시설의 설치로 인한 수중소음으로 인해 서식지를 이탈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양수산부 고래연구센터에 따르면 제주 한림읍에 해상풍력발전사업의 일환으로 기상탑 건설 공사가 실시된 이후 한림읍 앞바다에서 돌고래의 모습이 전혀 관찰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수중소음은 해양포유류의 서식지 이탈은 물론, 개체수 감소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독일에서는 수중소음으로 인해 해상풍력발전시설 추가 설치를 불허한 경우도 있고, 공기튜브 등 저감장치를 의무화한 사례도 있다. 인간이 만들어낸 수중소음에 취약한 해양 포유류를 보호하기 위해서 우리나라에서도 해외의 경우처럼 소음 저감대책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 이상 수중생물들이 인위적인 소음으로 고통을 겪지 않도록 현명한 해결책이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https://www.noaa.gov/explainers/soundcheck-ocean-noise
독일에서는 수중소음으로 인해 해상풍력발전시설 추가 설치를 불허한 경우도 있고, 공기튜브 등 저감장치를 의무화한 사례도 있다. 인간이 만들어낸 수중소음에 취약한 해양 포유류를 보호하기 위해서 우리나라에서도 해외의 경우처럼 소음 저감대책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 이상 수중생물들이 인위적인 소음으로 고통을 겪지 않도록 현명한 해결책이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 Reference
https://blog.naver.com/fira_sea/221361355541https://www.noaa.gov/explainers/soundcheck-ocean-no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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